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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 -------  박군걸
                                                             김광영

        사진에는 발로 찍는 풍경사진, 머리로 찍는 예술사진, 그리고 따뜻한 가슴으로 찍는 저널리즘사진 등이 있다.
        길지않은 사진의 력사에서 저널리즘사진은 그 시초부터 사진분야의 핵심이였다. 사진을 통한 자연 그리고 인간이 인간에 대한 시선이나 감정은 사진의 발명 발전과정과 병행해서 발생 발전해왔다. 저널리즘사진은 맑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강력한 힘을 갖고있다.
       사진이란 찍은자와 그 주변의 삶의 의식에 대한 암호라고도 한다. 좋은 사진은 보는 사람들의 령혼에 울림을 주고 심정에 파문을 이르키는 교감의 공간을 만들어가는것이다.
        우리는 시류에 힙쓸리지않는 진지함을 유지한면서 보여주고 느끼게하고 깨닳게 하면서 꾸준히 자기의 사진세계를 구축해가는 젊은 사진인 박군걸씨의 사진에서 보고 느끼고 움직이게 됨을, 저널리즘 사진의 가치을 강력하게 감지하게된다. 그의 사진이 담고있는 내용에서, 그리고 그가 소재를 접근하는 태도와 방식에서이다.
        우선 박군걸씨의 카메라는 자연과 생태를 많이 담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록색의 가치와 생태의 가치의 훼손과 상실은 인간이 자신의 삶을 황페시키는것이다. 그의 사진 ---- 자연 생태사진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에 둔감해지는 현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는상 싶다.
        박군걸씨의 저널리즘사진은 어떤 조형적인 체계을 거쳐서가 아니라 상황을 적절히 함축하여 표현하고 일상사와 평번한 사람과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발견하고 부각한다. 그리고 그의 사진에는 과장된 상징도 억지로 비튼 구성도 없다. 그는 다만 인물 사물 사건 그 자체에서 그리고 그 환경과 그 시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추출해내고 있다. 이것이 오히려 더 좋은 전파적 효과를 얻는것같다.
       저널리즘 사진의 본분인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와 ¡°결과¡±인 5W1H에 충실하는, 배우고 또 배우면서 따뜻한 사진을 찍는 박군걸씨의 사진은 그래서 달라보인다, 그래서 다를것이다.   
                                                                        ( 2014년12월30일 새벽 신시각 서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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